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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성경 외에는 부족함없어"

입력:2016.01.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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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NN방송 인터뷰서 밝혀…'하루 8시간씩 땅 파고 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1·큰빛교회)의 근황이 11일 미국 CNN방송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여전히 굳건한 임 목사의 신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현수 목사는 북한 평양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위해 입장하면서 두 명의 북한 교관이 임 목사의 양팔을 잡고 들어 왔다. 

그리고 임 목사를 향해 "앉아!"라고 지시하자 임 목사는 앉았고, 다시 그가 "일어서!"라고 명령하자 그대로 일어섰다. 다시 첫 관수가 "앉자"라는 명령에 임 목사는 앉았고, 이후 관수들이 나가자 인터뷰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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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성경'이라고 답했다.

그는 '필요한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성경 외에는 부족한 게 별로 없는데 주문한 성경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의 신앙을 지탱하는 것이 믿음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는 또 "가족 편지도 정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현수 목사는 "일주일에 6일, 하루에 8시간씩 교도소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죄수를 보지 못한 채 혼자 노동하고 있는데, 원래 노동자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일이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 목사는 또 "북한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을 욕한 게 가장 큰 죄목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인터뷰 직후 임현수 목사는 2명의 관수들에게 다시 끌려 사무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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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NN방송은 헐렁한 죄수복 때문에 임현수 목사가 체중이 변했는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최고재판소는 임 목사가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른바 '반국가활동'으로 지난달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임 목사는 양로원과 탁아소, 고아원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7일 캐나다를 떠나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억류됐다. 임현수 목사와 같은 식으로 북한 당국에 구금된 선교사만 현재 4명이다. 

 

-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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