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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위로 되었으면..."

입력:2017.06.03 22:02

 

왕십리교회서 찬양간증집회... 집회 후 사인회도 진행

하희라
▲28일 오후 왕십리교회 찬양간증집회에 강사로 초청된 하희라가 찬양하고 있다. ©오상아 기자

[기독일보=문화] 28일 오후 왕십리교회(담임목사 맹일형) VIP 초청전도집회에 배우 하희라가 초청돼 찬양간증집회를 진행했다. 

 

사랑의빛공동체교회(담임목사 조하문)를 섬기고 있는 하희라는 "저는 그전에는 불교신자였고 시댁은 기독교였다"며 "그래서 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점을 봤는데 모든 점 보는 분들이 1년 안에 이혼할거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 결혼 24주년, 잘 살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편을 따라서 교회에 나갔는데 2주일도 안돼서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아서 교회를 안 나가게 됐다"며 "그러면서 친정엄마와 함께 절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했다.

하희라는 "남편도 개종을 한 건 아니었지만 저 때문에 주일을 지키지 못했고, 믿음생활도 열심히 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렇게 저를 15년이나 기다려줬다. 정말 오랜 시간 묵묵히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제가 절에 가자고 했을 때도 거절 안하고 따라와서 문밖에 서서 끝날 때까지 묵묵히 저를 기다려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희라는 "사실 제가 교회를 다닐 수 없었던 또 한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결혼 1년 전부터 저에게는 가위눌림이 있었다"며 "단순히 악몽 같은 꿈이 아니라 잠이 들거나 눈을 감으면 귀신들이 눈에 보였다"고 했다.

하희라는 "심할 때는 낮에도 따라다니고 밤에는 불을 켜고 자야 할 정도로 아주 심했다"며 "마치 공포영화 같은 하루하루였다"고 표현했다.

 

이어 "눈을 감으면 더 보였기 때문에 세수를 할 때도, 머리를 감을 때도 눈을 뜨고 했다"며 "상갓집 갔다 오면 그날 밤 귀신들이 다 저를 따라왔고 길을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보고 좀 안됐다는 마음이 들면 그날 밤 사고 때 죽은 여러 명의 귀신이 따라와서 제 침대를 사방 뛰어다니곤 했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그러다 보니 무당도 찾아가보고 미신을 안 믿을 수 없게 됐다"며 "무엇보다 제가 개종을 하게 되면 태어나서부터 몸이 약한 큰 아이가 더 아플까봐 두려웠고 집에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그런 두려움이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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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왕십리교회 VIP 초청전도집회에 배우 하희라가 초청돼 찬양간증집회를 진행했다. ©오상아 기자

하지만 하희라는 "미신을 믿고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서도 마음은 늘 불안하고 두려웠다"며 "또 한편으론 언젠가 교회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막연히 들면서 하나님께 제가 교회에 나가게 된다면 확실한 증표를 보여 달라고 하늘을 보면서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2008년 10월 어느 날 미국에서 온 언니와 막냇동생과 식사를 하는데 막냇동생이 갑자기 '나 이제부터 교회에 다닐 거야. 나 요즘 기도라는 걸 하고 있어. 엄마가 뭐라 그래도 교회 나갈 거야' 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저도 모르게 나도 가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희라는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교회 나갈 거라고 얘기를 하고 바로 그 주 수요일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며 "남편과 시댁 어른들의 기쁨은 정말 말도 못했다"고 간증했다.

덧붙여 하희라는 "동생의 고백을 듣는 순간 도저히 교회에 다닐 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동생, 죽음까지 생각했던 그 동생의 삶 속에서 동생의 손을 잡아주신 하나님이 동생을 도와주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저한테 생기면서 동생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는 "매주 설교말씀이 다 저한테 하시는 말씀 같았고 그냥 계속 눈물만 나왔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평온한 마음이 드는데 슬픔의 눈물은 아니었다"며 "그렇게 교회를 다니는 첫날부터 가위눌림이 없어졌다. 18년 동안 저를 괴롭혔던 가위눌림이 없어졌다"고 간증했다.

하희라는 "6개월 후에 40일 새벽기도를 가기로 정하고 그 전날 취미로 양초공예를 하다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며 "의사선생님이 화상 깊이가 너무 깊어서 새살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피부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날짜를 잡고도 왠지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막연히 생기면서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희라는 "마지막 40일 새벽기도를 끝내고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그 딱딱했던 상처가 수술을 할 필요 없이 말끔히 떨어져나갔다"고 간증했다.

하희라는 "그때는 내가 새벽기도를 하루도 안 빼먹고 열심히 나가서 나은 줄 알았다. 나의 열심과 정성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나의 열심과 정성과 상관 없이 하나님이 주신 한량 없는 은혜였다는 걸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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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희라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나의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고 세상 살아가는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자신만만했지만 예상 밖으로 순탄치 않았다"며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겪었던 어려운 시간들 가운데서 만난 '아버지 하나님'을 간증하기도 했다.

하희라는 "각각 고난의 크기가 다르고 그 고난을 통과하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저 역시 믿음이 연약한 만큼 작은 고난이 크게 느껴지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다"며 "지금 이 시간 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혹시 힘들어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오늘 저의 이 못난 고백들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도하겠다"며 간증을 마쳤다.

이날 하희라는 간증 중간 중간 '예수 피를 힘입어(주의 보좌로 나갈 때)', '마음이 상한 자를', '온 맘 다해'를 찬양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집회 이후에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회는 이날 교회에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 먼저 사인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줬다.

 

-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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